요즘 집에만 있다보니 넷플릭스 보는 시간이 엄청 많아졌다.
오래 전부터 영드, 미드는 많이 봐왔었다.
근데 확실히 나는 영드 쪽을 선호하는 것같음.
개인적으로 미드는 좀 밍밍하고 영드가 좀 더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느낌이라
미드보다는 영드를 훨씬 많이 보는 편이긴 하다.
아무튼..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죽치고 보는 편이라 웬만한 영드 미드는 꽤 본것 같기도 하고 해서
덴마크 드라마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덴마크 드라마, 영화 잘 안땡겼다.
일단 많이 접하지도 못했을뿐더러, 가끔 그냥 덴마크 티비 방송 보면 너무 지루하다.
뭐 집세 알아맞추기나, 가드닝하는거.. 이런거...굉장히 정적인 방송들 위주라서 아예 안보게 된다.
그나마 덜 정적인거 볼까 하면..뭐 덴마크 갓 탤런트 같은 방송.. 근데 이것도 너무 재미없음 ㅠㅠ..
짝꿍 말로는 젊은 덴마크 애들은 거의 티비 방송 잘 안보고 대부분 유튜브나 해외방송 본다고 하는데
이 말이 이해가 갔다. 그러다보니 그냥 뭔가 재미없을것 같다 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래서 굳이 안찾아봤었는데..하지만..내가 덴마크어 듣기가 너무 많이 딸리는 편이라 ㅠㅠ..
뭐라도 해야지 싶던 차에 드라마를 보면서 듣기라도 하자 싶어서 넷플릭스에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1. The Rain
장르는 재난을 배경으로 Sci-Fi, Thriller, Mystery 같은 장르이고,
뭐.. 가끔 로맨스도 있긴함.
시즌은 2까지 나와있는 상태이다.
나는 보면서 컨셉이나, 배경 이런게 워킹데드랑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더 레인은 좀비 시리즈는 아니지만 바이러스를 피해 서바이벌 해야하는 느낌이,
좀비를 피해 서바이벌 해야하는 워킹데드랑 좀 비슷한 느낌이 있다.
워킹데드보다는 좀 덜 잔인하고, 덜 자극적이고 좀 더 잔잔한 느낌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바이러스 비가 내려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헤쳐나가는 내용이고..
처음에는 주인공이 남매로 시작해서 각자 다른 사연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한다.
가끔 고구마 백개 먹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다들 좀 너무 착해빠진??.. 너무 의리 의리 하는 느낌이랄까...
약간의 배반이 있긴 했지만..예상 가능한 배반이였고 ㅋㅋ
뭔가 엄청난 반전이나 배신.. 이런건 잘 없어서 약간 지루한 텀도 있긴 했었다.
근데 나쁜 역 캐릭터는 스웨덴인이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가끔 스웨덴도 나오고, 영어도 나온다.
아무튼.. 개인적인 총점은..10점 만점에 6.5점 정도..
근데 그 지루한 텀을 주인공 라스무스 얼굴 보는 재미에 조금은 지루함을 매꾸어주었다.
라스무스 아역이랑 라스무스 역의 Lucas Lynggaard Tønnesen
웃을때 정말 애기 같이 보인다.
보자마자 토마스 생스터 닮았다고 생각했다. 얼굴은 애기인데 몸만 자라난 느낌 ㅋㅋㅋ
근데 라스무스는 몸까지 좋아서 더 훈훈함..^^..
밑에 사진에서부터는 그냥 나의 사심..두근 두근..
귀..귀여워..
태평양 어깨 보기 너무 좋다.
뭔가 외형이 딱 북유럽 사람 같다라는 느낌
뭐.. 코펜하겐 돌아다니면 언젠가 마주칠 날이 있을 수도 있으려나? ㅋㅋㅋ...
이 옷은 뭔가 배나와 보이는 옷이지만 잘 커버해줌.
시즌 3도 언젠가 나오겠지..
3일만에 시즌 2까지 다 뛰었다. 여전히 덴마크어 듣기는 오리무중 ㅋㅋ 여전히 옹알이처럼 들림..ㅠㅠ..
자막 없으면 20프로 알아들으려나;; ?? 지금은 자막을 켜고 봤는데 자막없이 다시 반복해서 봐야할 것 같다..
근데 다시 보기는 싫은 느낌.............. 너무 길고........ 내용도 좀 어둡고...
아무래도 시트콤을 보는게 반복 듣기하기 편할 것 같은데 덴마크 시트콤을 못찾겠다.
넷플릭스에는 없는 것 같고.. 시트콤 있어도 노잼일 것 같긴하다.
2. Broen (the bridge)
더 레인 다 보고 나서 보기 시작한 덴마크/스웨덴 합작.. 수사물 시리즈
이 드라마의 장르는 Crime, Mystery, Thriller 이다.
이제 막 보기 시작한 드라마 시리즈라서 아직은 2편까지 밖에 안봤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더레인보다는 내용이 좀 더 퀄리티 있어보이긴함..
근데 아직 초반밖에 못봐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리메이크도 있다는걸 보니 꽤나 인기 시리즈였나보다.
전체적인 내용은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를 잇는 다리에서 시체를 발견한다.
그런데 그 시체가 반으로 토막이 나있었는데.. 한쪽은 덴마크쪽에, 한쪽은 스웨덴 쪽에 있어서
스웨덴 형사와, 덴마크 형사가 함께 일을 하면서 이 케이스를 알아가는 내용이다.
근데 나는 덴마크어를 듣기를 더 기대했는데 덴마크어보다 스웨덴어가 더 많이 나오는것 같은 느낌이다ㅋㅋ
어쨌든 근데 확실히 자막을 덴마크어로 해놓고 보니까 몇몇 모르는 단어가 공부가 쪼금 되기는 하는것 같다.
짝꿍이랑 같이 시리즈 보니까 모르는 부분은 바로바로 짝꿍에게 물어봐서 캐치하니까
그래도 이해가 가는 것 같다. 짝꿍 없이 보면 아마 많은 부분을 그냥 놓치고 이해 못하고 넘어갈 듯함 ㅋㅋ
저 Øresundsbroen (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다리)는 내가 스웨덴 말뫼에 살았던 적에
덴마크로 일 다니면서 많이 이용했던 다리여서 ㅋㅋㅋ 뭔가 아련하기도 하다.
아무튼 이제 이 시리즈를 하루에 한편씩 볼 생각이다.
몰아서 보기엔 좀 내용이 어려워질 것 같고 이해 안되면 재미없어서 그만 둘 것 같으니..
한편 씩만 보고 모르는 단어 하루에 하나씩만이라도 외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근데 내가 보는 덴마크 드라마 시리즈들이 너무 다 무겁고 어두운 내용들의 드라마들이라 조금 더 가벼운게 보고 싶어져서 ㅋㅋㅋ 찾은 또 다른 드라마 시리즈도 보기 시작했다.
3. Rita
장르는 드라마,코미디이다.
이것도 더브릿지랑 이제 막 보기 시작해서 아직은 에피소드 1밖에 못봤다.
전체적인 내용은 선생과 학생들과의 관계, 일상 생활 이야기인듯 하다.
주인공인 여자 선생님은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하며 반항적이기도 하다.
학교 안에서는 꽤나 유능한 선생님인듯 하지만 개인 사생활은 약간 꼬여있는것 같다.
아직 1편 밖에 못봐서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 나름 소소한 재미를 주는 드라마인듯 하다.
그리고 다른 시리즈들 보다 좀 더 실생활에 쓰일 말들이 더 많이 나오는것 같기도 하고 해서
나에게는 좀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내용도 좀 더 밝고, 가벼워서 반복해서 보기에 부담도 좀 적은것 같다.
하지만 나는 반복 시청을.. 안하겠지..흡.. 원래도 같은걸 반복해서 보는거 싫어함 ㅠㅠ..
'Inspir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ISFP-T (2) | 2020.06.24 |
---|---|
유튜브 시작한지 5개월째 (2) | 2020.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