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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J!

그냥 이것 저것

오랜만에 코펜하겐 다녀왔던 날, 저 멀리 석양이 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화창했던 날, 바람도 안불고 날씨 참 좋았는데 역시 딱 하루 지나 다음 날 되니 또 비오고 흐리고 ㅋㅋ... 날씨 좋을땐 꼭 나와줘야한다.
오후 석양과 아침 일출 빛 
편의점 잘 안가는데 편의점 크로와상은 맛있어서 가끔 사먹는다.         쌀국수도 만들기 쉬워서 자주 해먹는다.  원래는 고수 별로 안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고수가 좋아짐..쌀국수는 역시 고수 듬뿍해서 먹어야 맛있다. 

 

첫눈 내렸던 날. 이날 눈이 펑펑 많이와서 눈사람도 만들고 놀았다.           눈 한번 내리고 나니 요즘엔 또 자주 눈이 내리고 서리가 낀다.                                                                                          
자려고 누워서 창문을 바라보니 별 하나가 엄청 반짝 거리길래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그 별은 폭발 중인듯 했는데 진짜 꽤 오랜 시간 계속 반짝 거리는게 예뻐서 보고 있다가 사진을 찍었는데..ㅋ......창문이 너무 더러워서 잘 못나왔다. 너무 추워서 창문을 열고 찍을 용기가 없었다. 그래도 요즘 핸드폰으로 별도 찍히긴 하는구나? 이날 별이 많았는데.. 사진 너무 대충 찍어서 좀 아쉽네 ㅋㅋ 사진 아예 안찍힐 줄 알았어서 ㅋㅋㅋㅋ...     프로 모드로 흔들리지 않고 찍으면 더 잘 나올라나?? 아니면 저게 한계인가?  
Dyrehaven 다녀온 날, 다른 입구쪽에 있던 집인데 섬머하우스같은 느낌이 나는데 귀여워보여서 찍었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는 외관이 마음에 안든다. 나중에 정원 딸린 집에서 살고싶은데, 어떤 집 외관이면 좋을까, 가끔 지나가다 집모양 구경하곤 한다.  
뒤어하운은 진짜 진짜 넓고, 오기만 하면 항상 사슴떼를 볼 수가 있다. 오래전부터 왕실 가족들의 사냥터라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야생 사슴들이 사람을 경계를 하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있다. 사슴 한두마리도 아니고 떼로 항상 몰려 있다.  사진에서는 한마리만 잘 찍혀있지만 ㅋㅋㅋ 주변에 다른 사슴들도 있었다. 뒤어하운의 광활한 들을 보며 걷다보면 멀리 사슴들이 떼로 몰려있는 걸 쉽게 볼 수있다. 알비노도 몇마리 있는데 아무리 사슴떼에 둘러싸여있어도 눈에 굉장히 잘 띄더라. 먹고 살기 힘들었겠어..알비노.. 숲에서도 몇 몇 사슴 그룹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걸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호수가 얼었던 날, 애기들은 신나게 스케이트 타고 하는데 어른들이 그러기엔 얼음이 아주 꽝꽝 얼은 상태는 아닌 것 같았다. 한발자국 내디딜때마다 얼음속에서 삐걱 소리가 나서 몇발자국 못가고 다시 땅을 밟았다.  

 

요즘 근황

온라인 수업 시작한지 일주일째

나는 온라인 수업과 잘 맞는 타입이라.. 너무 편하고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온라인 수업과 너무 안맞는듯 보였다. 

같은 반 사람들 중 컴퓨터 이용하는 것과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어디서 과제를 확인하고, 제출하는지 조차도 어려워 하는걸 보니.. 온라인 수업이 길어지면 다들 힘들 것 같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주려고 스크린 샷도 보내주고 설명도 해주었는데도 몇몇은 아직도..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ㅠㅠ.. 나도 지친다 ㅠㅠ

한두명이 아니고 여러명이 계속 나에게 거의 같은 질문들을 물어본다. 수업 중에도, 수업 끝난 후에도.. 계속 메세지가 날라온다. 선생님도 정말 힘드실듯...같은 말을 한 10번은 계속 반복하는 것 같다. 한명이 알아들으면 다른 사람이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무한 반복;; 어휴;;; 힘드시겠다....다들 빨리 온라인 수업에서 벗어나길 바라는듯 하다. 나만 빼고..ㅋ...

나는 일찍 일어나야 하는것도 힘들고, 날씨 구진 날 자전거 타고 가야하는것도 싫다......

집에서 그냥 컴퓨터만 켜면 쉽게 수업 들을 수 있는데.. 이게 너무 편하다. 

현재 나는 덴마크어, 영어, 수학을 듣고 있다. 영어 선생님은 두분이 있는데 화요일 선생님은 너무 무성의 하게 가르쳐서 너무 별로다.. 첫날은 반 정도의 학생이 출석을 하지 않아서 15분정도 짧게 얘기하고 그냥 끝냈었다;; 그 다음 수업에서는 각자 프레젠테이션 하고 끝났다. 어이가 없다. 원래 수업 스케쥴 대로라면 3시 15분에 끝내야하는데 수업이 항상 11시 언저리에서 끝난다; 선생님이 준비해오는 것도 하나 없고, 프레젠테이션 하고 몇마디 물어보고 끝이였다;

다른 목요일 영어 선생님은 가르치는 것에 열정도 있는것 같고, 준비도 첫날부터 많이 해오셨다. 

앞으로 수업 진행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런던에 대한 글도 같이 읽고, 문법도 알려주고.. 시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알려주고, 3시까지 채워 수업을 해주셨다.  이러니 더욱 비교가 될 수 밖에... 그냥 목요일 선생님이 화요일도 가르쳤음 좋겠다.  덴마크어 수업은 주 5일인데 듣는 학생 수도 제일 많고, 수업도 과제도 다른 과목에 비해 많다. 그러다보니 더 많은 학생들은 컴터 이용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는 중이다; 선생님도 물론 곤욕스러울듯;; 

수학은 아예 온라인 수업을 안하고 그냥 매 주마다 과제만 제출하면 된다. 모르는 문제 있으면 선생님에게 메세지 보내고 이런식이다. 할 수만 있으면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온라인 수업으로 돌리고 싶다 ㅠㅠ..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곤욕스럽고 배 상태가 아침에 더욱 안좋아서 학교 가는게 너무 부담스럽다; 하지만..2월 7일 이후부터는 왠지 다시 학교를 열 것 같은 느낌이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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