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황
온라인 수업 시작한지 일주일째
나는 온라인 수업과 잘 맞는 타입이라.. 너무 편하고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온라인 수업과 너무 안맞는듯 보였다.
같은 반 사람들 중 컴퓨터 이용하는 것과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어디서 과제를 확인하고, 제출하는지 조차도 어려워 하는걸 보니.. 온라인 수업이 길어지면 다들 힘들 것 같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주려고 스크린 샷도 보내주고 설명도 해주었는데도 몇몇은 아직도..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ㅠㅠ.. 나도 지친다 ㅠㅠ
한두명이 아니고 여러명이 계속 나에게 거의 같은 질문들을 물어본다. 수업 중에도, 수업 끝난 후에도.. 계속 메세지가 날라온다. 선생님도 정말 힘드실듯...같은 말을 한 10번은 계속 반복하는 것 같다. 한명이 알아들으면 다른 사람이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무한 반복;; 어휴;;; 힘드시겠다....다들 빨리 온라인 수업에서 벗어나길 바라는듯 하다. 나만 빼고..ㅋ...
나는 일찍 일어나야 하는것도 힘들고, 날씨 구진 날 자전거 타고 가야하는것도 싫다......
집에서 그냥 컴퓨터만 켜면 쉽게 수업 들을 수 있는데.. 이게 너무 편하다.
현재 나는 덴마크어, 영어, 수학을 듣고 있다. 영어 선생님은 두분이 있는데 화요일 선생님은 너무 무성의 하게 가르쳐서 너무 별로다.. 첫날은 반 정도의 학생이 출석을 하지 않아서 15분정도 짧게 얘기하고 그냥 끝냈었다;; 그 다음 수업에서는 각자 프레젠테이션 하고 끝났다. 어이가 없다. 원래 수업 스케쥴 대로라면 3시 15분에 끝내야하는데 수업이 항상 11시 언저리에서 끝난다; 선생님이 준비해오는 것도 하나 없고, 프레젠테이션 하고 몇마디 물어보고 끝이였다;
다른 목요일 영어 선생님은 가르치는 것에 열정도 있는것 같고, 준비도 첫날부터 많이 해오셨다.
앞으로 수업 진행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런던에 대한 글도 같이 읽고, 문법도 알려주고.. 시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알려주고, 3시까지 채워 수업을 해주셨다. 이러니 더욱 비교가 될 수 밖에... 그냥 목요일 선생님이 화요일도 가르쳤음 좋겠다. 덴마크어 수업은 주 5일인데 듣는 학생 수도 제일 많고, 수업도 과제도 다른 과목에 비해 많다. 그러다보니 더 많은 학생들은 컴터 이용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는 중이다; 선생님도 물론 곤욕스러울듯;;
수학은 아예 온라인 수업을 안하고 그냥 매 주마다 과제만 제출하면 된다. 모르는 문제 있으면 선생님에게 메세지 보내고 이런식이다. 할 수만 있으면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온라인 수업으로 돌리고 싶다 ㅠㅠ..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곤욕스럽고 배 상태가 아침에 더욱 안좋아서 학교 가는게 너무 부담스럽다; 하지만..2월 7일 이후부터는 왠지 다시 학교를 열 것 같은 느낌이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