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아이폰을 써왔는데, 아이폰을 쓴지 6년째가 되니 점점 느려지고 용량도 없고
유튭 재생 시킬때마다 급 멈추는 현상과 인터넷 연결이 느려지고.. 등등
오래 쓰다보니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바꿀 때가 되었구나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vuc 시작 후, 학생 보조금을 받고 있어서 에라잇 모르겠다 하고 큰 맘 먹고 새로 구입했다.
이렇게 들어온 돈이 한방에 나가는구나 허허..
모바일 가게에서 새로 사자니 가격이 어마어마 해서 중고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뜯지도 않은 완전 새 상품을 중고가에 나온게 있길래 보니
어느 아저씨가 아들 선물로 삼성 갤럭시폰s20 을 사왔는데, 아들은 아이폰을 원해서 다시 되파는거라고 했다.
모바일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입을 한 대신 플랜을 비싼걸 쓰려고 했는데
아들이 원하지 않아, 그냥 되팔고 아이폰을 새로 사서 이미 구입한 플랜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그 덕에 나는 새폰을 조금 저렴한 가격에 사올 수 있었다.
그런데 오랜 기간 아이폰을 써오다가 안드로이드 폰을 쓰려니 꽤나 불편하다 하하......
아이폰을 쓸때는 그냥 대충 손가락으로 슥슥 밀어서 넘기면 잘 넘어가고 쉬웠는데,
아이폰은 그 넘김이 좀 불편하다. 폰의 엣지쪽에서 움직여야 넘어가는거라 뭔가 불편하고
키보드도 작은 아이폰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자꾸 오타나고 ㅋㅋㅋ
학교 와이파이 쓰려니 무슨 CA 인증서 뜨고;;
손가락 지문도 자꾸 인식이 잘 안되더라;; ㅠㅠ.. 내가 전에 쓰던 아이폰은 작은 사이즈라
내 손안에 안전하게 잘 감기는 느낌이였는데 갑자기 큰 폰을 쓰려니 불편하다.
화면도 커지고 그러니 자꾸 손가락이 화면에 닿아서 자꾸 잘못 클릭한다.
뭐..나중에는 익숙해지겠지 ㅋ
아직 액정 보호 필름이랑, 커버를 못샀는데 그냥 다니다보니 조금 불안하다 떨어뜨릴까봐 ㅋ..
사자마자 액정 깨지면 곤란하니 조심 조심 쓰는 중이다.
학교에서 폰을 쓸 일이 워낙 많아서 아주 번역기를 달고 사는데 ㅠㅠ...
아직 익숙치 않은 새 폰을 쓰려니 자꾸 헷갈리고 ㅋㅋ 어디에 어디 앱이 있는지 찾는데도 좀 걸리고
번역기도 예전엔 역번역 바로 화살표 누르면 되었는데....업뎃하고 나서는 그게 안되더라..
화면 밑에 역번역 버튼 눌러야 되고....좀 불편하다.
빨리 커버랑 강화유리 사서 붙여야겠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커버가 하나도 없다. 덴마크 핸드폰 가게 가면 강화유리도 딱 한 브랜드것만 있더라.
그게 덴마크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가게를 가도 액정 필름 그 한 브랜드것만 있다.
가격도 액정 보호 필름 한장에 거의 오만원정도 되서 섣불리 샀다가 붙이는데 망치면
오만원 날라가는.....크흡.... 그래서 가게에서 사오지는 않았다.
인터넷으로 좀 더 뒤져봐야겠다.
그리고 커버도 진짜 종류가 3가지 정도 밖에 없고
꽃무늬같은 커버랑, 그냥 투명 커버, 그리고 지갑형 커버밖에 안판다.
너무나 다 마음에 안드는것...........
하아.......인터넷을 뒤지니 덴맠 사이트는 가게나 똑같은 스타일만 팔고...
해외 직구 하자니 오래 걸릴것 같고.. 그래도 그냥 온라인 주문해야겠다.
랩탑은 아예 포멧을 하고 다시 깔았는데, 여전히 리부팅 문제는 고쳐지지 않아서
다음 달이나.....ㅠㅠ.....아 모르겠다. 일단 써보는데까지 써보고 ㅋㅋ.......
진짜 안되겠다 싶으면 이것도 새로 사야..할 것 같다.
하~촤~
최근에 사슴 공원의 비포장 자갈밭....을 신나게 자전거 타고 쌩쌩 달리다가
달리는 와중에 바퀴가 펑크가 났다. 처음엔 어디서 총 소리가 나네 했더니 내 자전거 바퀴가 펑크나는 소리였다.
결국 그 공원에서 1시간 30분을 펑크난 자전거를 끌고 집까지 와야했다.
일단 바퀴 안쪽 휠만 교체했는데 겉의 고무 휠은 망가질대로 이미 망가진 상태라 얼마나 더 갈지 모르겠다.
일단 교체는 했으니 살살 달려야겠다. 한....6개월 전인가? 그때도 펑크 났었는데...
얼마안가 또 펑크 난거 보니, 겉의 고무는 그냥..폼으로 씌워놓은 정도가 된듯하다 ㅋ..ㅋ..
그래, 내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위시리스트에 넣어야겠다.
새 자전거를 받으면 더 좋겠지만 너무 비싸다면 바퀴만 새로 받아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생일 선물 리스트를 만들어서 생일 다가올때쯤 보여주는데
형편 되는대로 줄 수 있음 주고 아님 말고이다.
근데 나는 항상 생일때쯤에는 딱히 갖고 싶은게 없어서 항상 위시리스트를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겨울에 내 생일이 있는데, 항상 뭐가 필요한게 막 생길때는 여름이고
그때는 내가 그냥 다 사니까..........겨울되면 필요한게 없다. ㅋㅋ
뭐 막상 위시리스트를 만들어도 받는 선물들은 항상 다른거였지만 ㅋㅋㅋ....
그러다보니 뭘 받았는지 기억도 안난다.
딱히 뭐랄까 필요한걸 받은게 없다보니 나중에는 뭐 받았는지 기억도 안난다. ㅋㅋㅋ
아, 하나 기억나는건 스키를 선물 받았는데, 내가 스키를 엄청 잘 타는것도 아니고,
평생 딱 2번 타본게 다인데, 스키를 받아서 당황했다. ㅋㅋㅋㅋ....
덴마크는 산도 없어서 스키 탈 곳도 없는데, 일년에 한번 스키타러 다른 나라를 가는데...
그 일년에 한번을 위한 선물....그러다보니 음? 싶은 선물이였다. ㅋㅋ....
이번에는 미리 미리 위시리스트를 생각 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 그래.. 자전거 바퀴..
블로그에 적어두면 나중에 기억나서 위시리스트 적을 수 있겠지.
뭐 살다보니 필요한건 별로 없는것 같다.
지금은 새로운 랩탑과 자전거가 필요하지만.
최근 새로 학교를 시작을 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아....모두들 로그인 문제로 허덕였다.
수업을 랩탑을 가져가서 홈피에 로그인하는데, 학교 아이디와, 비번이 따로 주워지는데
코드가 안맞아서 그거 땜에 애를 먹었다.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 여기저기 ㅋㅋㅋ 문제 발생해서
온라인 북을 이용하는데 시간도 엄청 걸리고
선생님은 한명인데 학생은 20명? 정도에 계속 여기저기 로그인 문제 발생에,
무슨 이유때문인지 몰라도 나의 랩탑은 아예 학교 와이파이를 목록에서 조차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예 인터넷 조차 열 수 없었고;;;어휴....
수업은 아예 하지도 못하고 학생들 로그인 문제 해결하는데만 시간을 허비한듯 하다.
그러다가 결국 IT 사람들 와서 전체적으로 다시 도와주고,
내 랩탑은 아예 모든 인스톨을 덴마크버젼으로 해야 한다 해서 또 애를 먹고;;
코드도 자꾸 안맞는다 해서 새 코드 다시 받고.....진짜 어휴..
뭐 학교 사이트 로그인은 학교 이메일 형식의 아이디이고, 온라인 수업 채팅 시스템은 사용자 이름의 아이디고,
뭐 또 학교 정보 웹사이트는 유니 로긴.. 또 스케쥴 체크 하는 사이트 아이디는 주어진 번호..등등..
여기 저기 사이트대로 아이디가 다르고 또 나는 비번 문제로 다시 바꾸고 하느라
자꾸 헷갈린다. 여하튼 문제가 많은 첫날이였다.
수업은 확실히 어학교 다닐때보다 선생님들의 말 속도가 무척 빠르고 뭐라 그러는지 잘 못알아 듣겠다;;
모르는 단어도 너무 많은데, 그냥 휙휙 빨리 수업 진행하는 것 같다.
첫날에 받아온 프린트물만 말 그대로 책 한권정도 양을 받아왔다;
숙제랄까 이런 개념보다는 그냥 스스로 공부 알아서 잘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답지 체크하는...
지금 배우는건 수학, 자연 과학, 사회, 덴마크어 이렇게 배우고 있는데...
초중딩때 배웠던거를 덴마크어로 다시 배우고 있다.
그런데 덴마크어로 완전 새로운 단어들이고 하니까 단어 자체 뜻을 모르니
생각보다 속도 따라가기가 너무 어려웠다.
내용이 어려운게 아니라 전부 덴마크어로 수업을 하니 무슨 소리인지를 몰라서 어려웠다.
지구 과학도 전부 덴마크어로 배우니 단어 자체가 다 생소하고;;
수학은 정말 숫자 카운트 하는거에서 고역이다;;
우리 나라는 32하면 그대로 삼십이 이렇게 읽지만 덴마크어로는 32가 23 이렇게 거꾸로 읽는다.
한.. 천만 단위까지는 그래도 괜찮은데 그 위로 올라가면 숫자 읽기가 점점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7 milliarder seks hundrede og halvtreds tusind fem hundrede tre og tyve > 7.000.650.523
오백이십삼 fem hundrede tre og tyve 이 부분을 보면 오백 삼 그리고 이십 이렇게 읽힌다.
그러다보니 억 단위대로 숫자가 올라가면 덴마크어로 숫자 카운트 하고 그대로 숫자를 적어내려가기가 힘들다.
아무튼 초중딩 수준의 수업이라고 얕봤는데....큰 코 다침 ㅋㅋㅋㅋㅋㅋ
자연 과학, 사회, 덴마크어에서는 덴마크어로 새로운 단어도 많이 모르고 못알아 들어 고역이고 ㅋㅋㅋ
수학은 다른건 문제없고 그냥 천만 단위부터 숫자 올라가면 그때부터 숫자 읽는게 문제이다.
뭐 수업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지.
같은 반 친구들 몇 몇 과 요즘 조금 친해졌다. 음.. 점심 시간에 같이 점심 먹는 정도로 ㅋㅋ..
브라질에서 온 젤마, 필리핀에서 온 애나벨, 그리고 시리아에서 온 후웨이다
아직 서먹 서먹하긴 하지만 ㅋㅋ 그래도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덴마크어로 떠들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특히 애나벨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라 해서 한국에 관심도 꽤나 많다.
서로 엉망 진창 덴마크어로 얘기해도 다들 배우는 입장이다 보니 인내심 갖고 잘 들어줘서 좋다.
그에 반면, 정말 성가신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사람인데, 처음에 내가 한국에서 왔다하니
그 사람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아예 모르는것 같았다.
내가 일하면서 만났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던데..
이 사람은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냐는 둥, 한국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듯이 한..? 뭐라고? 이러고..
뭐 사실 남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어학교에서 많이 봤다.
어학교에서 본 사람들은 남한보다 북한을 훨씬 더 많이 아는것 같다만..
그래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다는건 알던데;;
아예 모르는 사람은 처음봤다. 심지어 삼성 폰 쓰고 있던데 모르다니 하하;
처음봤다. 한국 자체를 모르는 사람을. 뭐 그럴 수 있지 모르면 알려주면 되지 했는데.....
자꾸 나만 보면 니하오를 한다.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말했을때도 중국인 아니였어?? 이러고;;
한국어로 안녕이라는 말까지 가르쳐줬는데, 다음날 보면 또 니하오라고 하는거다;
처음 니하오 했을때는 기분은 나빴지만 그냥 모를 수도 있나보지 하고
한국어 쓴다고 하고, 중국어 모른다고 확실히 말했는데!!
다음 날 보면, 또 니하오 거린다.
아무튼 계속 니하오 거려서 빡쳐서 아니 초면에.. 잘 모르면 가만히 있지 왜 자꾸 니하오 거리냐고 하니까
너도 니하오가 헬로 라는 뜻인거 알잖아? 라고 하는것이다.
그러면서 한국어랑 같지 않냐고....빡쳐서 중국이랑 한국 전혀 다른 나라니까 그만하라고 했다.
자기도 중국인 아니면서 니하오 하면서 나한테 내가 니하오 뜻을 아니까 중국어를 쓰지않냐고 하는..
이것은 마치...ㅋ... 헬로 영어 아니까 영국인이다 라고 하는것..ㅋ.....ㅋ........
말같잖은 소리를 하더라ㅋㅋㅋㅋ....
그냥 배움이 아예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그냥 무시했다.
집에 tv도 없고, 인터넷도 안하고..그러고 사나보다...
그래서 그냥 니하오 하면 쌩까고 그냥 씹었다. 그랬더니 이제는 아예 말을 안걸어서 좋다.
또 이란에서 온 다른 사람은 굉장히 성격이 욱한다.
수업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쉬는 시간 갖고 싶다고 계속 장난 치다가
선생님이 5번까지는 장난쳐도 9번은 아니라면서 그만하라고 했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마시던 콜라를 쳐내고 밖으로 그냥 나가버렸다.
난 전혀 이해 할 수 없고 난생 처음 봤다 이런 태도를;; 정말 지 멋대로구나;
아니 수업 시간이고, 5분 뒤면 쉬는 시간 오는데 쉬는 시간 오기 전부터 쉬고 싶다 징징 대다가
선생님이 그만하라고 했다고 성질 부리고 나가버리는 상황이라니 놀랍다;;
이게 성인반의 수업 태도라니 0.0;;; 허허;;
처음 수업에 왔을 때부터 한시간 정도 늦게 오고, 수업 태도도 불량했다.
덴마크어 말은 꽤 잘하는것 같은데 태도가 너무 불량하고; 건달 같았다.
더 수업 수준 높은 반 가면 이런 일은 안일어나겠지?..ㅠㅠ.. 빨리..열심히 배워서 올라가야지 휴..
음.. 일주일 수업을 한 느낌은...기대 없이 시작했지만, 역시나이고.....
그래도 엄청 지겨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바빠지니 지겨운 느낌은 덜 하고..
7월 한달 내내 놀다가 다시 학교 다니기 시작하니 아침에 일어나는게 곤욕이고
같은 반 사람들 보니 레벨이 좀 제각각이긴 하나, 몇몇은 정말 말을 잘 하고,
확실히 어학교보다는 수업 듣는 태도는 좀 더 집중해 듣는 느낌이 있다. 몇 몇 빼고..^^;;
그래서 좀 더 공부를 하게 되는 동기 부여가 되는 느낌도 있다.
한국인은 나 혼자라 또 아웃사이더마냥 지내려나 했는데 그나마 몇몇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소외감은 덜 한 느낌.. 아직까진 그냥 같은 반 사람이란 느낌이지만 ㅋㅋ..
요즘에는 덴마크에 코로나가 다시 많이 늘고있는 추세라,
다시 또 집에서 그냥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는데... 정말....너무 최악이다;;
온라인 수업을 어학교 다닐때도 했는데 진짜 너무 너무 안좋았고,
오늘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니 다들 온라인 수업을 싫어하는 눈치다.
아무래도 여러명이 한번에 같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다보니 음질 퀄리티도 안좋고
모르는게 있으면 선생님이나, 같은 반 사람들이 도와주거나 하기도 어렵고;;
바로바로 체크 해주기도 어렵고;;
가뜩이나 학교에서 수업 받아도 이정도인데;; 온라인이면 정말 헬이겠다 싶었다.
2020년은 정말 코로나가.....다 말아먹는구나 싶네......하하.....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 얼른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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