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최근 근황_
최근 운동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세번 정도 운동을 가려고 계획을 했다. (계획대로만 잘 지켜지길 바라며..ㅋ..) 링뷰 역 근처에 피트니스월드에 가입하고 회원 카드도 만들었다.
피트니스월드를 갈지, 세츠를 갈지 고민을 했었는데 세츠는 좀 더 한적하게 운동하는 환경인 것 같았는데 더 비싸고 나이대가 좀 높은 것 같아서 피트니스월드로 정했다. 피트니스월드는 젊은 사람이 많고 꽤나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기구도 많고 넓어서 좋긴한데.. 가끔 사람이 좀 많다보니 운동할때 약간 주눅드는 기분 ㅋㅋㅋ...
헬자의 ㅎ자도 모르는 내가 운동기구에 앉아서 바둥대다보니 제대로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주변에 몸 좋은 사람들이 열심히 운동하는걸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기도 하고 ㅋㅋ 괜히 나 자신이 민망스럽기도 하다.
인바디도 재보았는데 충격 ㅋ... 지방은 25%에 근육이 고작 16키로.. 너무 미달이여서..허허.. 민망쓰..근육을 많이 키워야할 것 같은데 정말 힘들 것 같다ㅠㅠ 짝꿍은 근육과 지방이 거의 반반이였다. 어쨌거나 둘 다 멸치같이 마른 체형이라 이번 기회에 좀 더 건강하게 근육도 좀 키워지고 그랬음 좋겠다. 먹는 것도 중요한데 그게 제일 어려울듯 하다. 처음 헬스 시작하고 나니 너무 아무것도 모르니.. 아 이래서 트레이너가 필요하구나 싶은데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겠다 ㅎㅎ.. 그냥 유튜브 보면서 따라하는 중이다.
근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니 집에서는 그냥 파자마같은.. 헌옷 입고 ㅋㅋ 가끔 홈트 했는데 막상 헬스장에서 운동 하려니 운동복을 새로 사야할 것 같다.
사실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짝꿍과 나 사이에 같은 취미가 전혀 없어서 같은 취미를 만들어보려고 시작한게 헬스다. 아직까지는 좋다. 둘이 같이 뭔가를 함께 한다는게. 같은 집에 함께 살고 있어도 짝꿍은 게임만 주구장창 하고 나는 드라마 시리즈만 주구장창 보다보니 같이 뭘 하는게 없었다. 그러다보니 나는 나대로 점점 지루해지고 이 생활에 불만이 생겨서 새로운 뭔가가 필요했었는데 운동 좋은 것 같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오랫동안 이 취미를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더 나은 몸이 되기를 기대도 해보고..


어느순간 보니 나무들도 색이 바뀌었고 지금은 서서히 나뭇잎들도 떨어지는 중이다. 가을오니 확실히 비가 또 자주오네. 우울한 겨울이 다가온다.

짝꿍이 사온 꽃 💐
나는 선물 받거나 이럴때 리액션이 적은 편인데 맨 처음 짝꿍이 꽃을 사다줬을때 약간의 리액션을 좀 더 보여줬더니 아주 가끔 아무 날도 아닌데도 꽃을 사온다. 그게 귀엽다.


쇼핑센터에서 작은 갤러리가 있길래 보니 여러 도시들의 풍경 그림들이였다. 그 중에 서울의 밤거리를 그려놓은게 있었다. 근데 전부 노래방 간판 ㅋㅋㅋㅋ 게다가 노래방 글자도 제대로 쓰여진게 하나 없다는게 더 웃긴다 ㅋㅋ

이 포도를 맛보고 깜놀 ㅋㅋ
이름만 코튼캔디인줄 알았는데 먹으니 정말 솜사탕맛 포도였다. 너무 달아서.. 한꺼번에 많이 먹기는 좀 그런데, 어쨌든 신기했다. 포도에서 솜사탕 맛이 나는게...진짜 솜사탕 맛이다. 샤인머스켓? 그 포도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무슨 맛일지 궁금하다. 그러고보니 나는 마라탕도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최근에 헬창인지 그 유튜버가 유명하던데.. 그 사람은 헬스 하느라 많은것들을 안먹고 살아오다가 최근에 이것 저것 많이 먹던데.. 그 사람의 먹방을 보면 나도 안먹어본게 수두룩해서... 나는 왜 못먹어봤을까.. ㅠㅠ 해외에서 지내오는 동안 그렇게나 많은 새로운 음식들이 나온걸까..? 먹방보면서 한국가면 먹고 올 음식 리스트를 줄세우는 중이다.. 크흡..

네토에서 파는 9 kr 티라미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맛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 ㅋㅋㅋ 블루베리 토핑 올려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짝꿍이 친구들 만나러 나갈때면 가끔 메모를 남기고 나가는데 메모들이 너무 귀엽다.
해는 어찌 ㅐㅎ라고 적었을까 ㅋㅋ

한국의 우리 집 근처의 뷰가 그립다. 뭔가 오밀조밀 다닥 다닥 시끌 시끌 복작 복작 이런 느낌..
길거리 음식점이나, 학원가, 늦은 시간에도 열어져있는 여러 가게들, 사람들..
여기 덴마크에서의 뷰는 뭔가 되게 심심하게 느껴진다. 고요하다. 저녁 8시만 되도 길거리 사람도 별로 없고 가게도 다 문닫고.
이것도 지금은 익숙해져서 심심하게 느껴지는거겠지..
좀 더 오래 전의 근황(?).. 여름 끝의 일들



짝꿍의 외가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결혼기념일 이였다. 60주년이라서 다이아몬드 결혼 기념일.
레스토랑을 렌트해서 축하파티를 열었다. 나는 축하 비디오를 만들어서 다같이 보았다. 가족들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을 묶어서 만들었는데 할머니께서 영상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
문앞의 꽃틀(?)을 직접 가족들이 만들어서 장식 하고 레스토랑 안의 꽃이며 작은 디테일까지 다들 가족들이 직접 하는것을 보고 놀라웠다.
뭔가 한국이였으면, 사람을 고용을 해서 할법한.. 그런것들을 새벽부터 가족들이 전부 직접 꾸몄다. 저런 꽃틀은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식물 가게에서 꽃과 잎을 사와서 매듭묶고 해서 만드셨다. 덴마크 살면 만능재주꾼이 될 것 같다.


음.. 블로그 기록을 안한게 너무 많아서 이제는 기억도 안난다.
다음주 일주일간 가을방학이라 쉴 수 있어서 좋다. 짝꿍은 4일간 스웨덴 남쪽 산으로 하이킹을 간다. 그래서 정말 오래간만에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뭘하고 놀아야 할까.
아니 공부를 해야하나.. ㅜㅡㅜ.. 곧 시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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