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다

이번주는 가을 방학 기간이다. 짝꿍은 스웨덴으로 하이킹 갔다. 일주일간 날씨가 좋은 날이 정말 드문데 이번 주 내내 날씨가 화창하다. 하지만 나는 집콕이네 ㅠㅠ 짝꿍 없으니 혼자 어디 나가 놀기도 지루하고 맛난 음식이라도 먹고싶은데 맛있는 곳도 없음 ㅋㅋ.. 비싸기만 하고..ㅋ..ㅠㅠ
친구가 없으니 짝꿍이 없으면 정말 지루하다.
할게 정말 없네;;
같은 학교 사람에게 짐 같이 가자고 문자 했는데 율란드에 있다 하고 다른 사람들은 애들 보느라 바쁘다. 근데 사실 만나도 조금 어색 할 것 같긴 하다 ㅋㅋ 학교에서만 보니까.
게다가 대화의 폭도 좁다 서로 덴마크어로만 대화를 해야하는데.. 서로 배우는 입장이니 대화도 짧고, 관심사나 생활 환경이나.. 이런 공통점도 없어서 대화가 좀 재미가 없다. 다들 애기 엄마라 애들 이야기는 많이들 하는데 난 그냥 듣는데 재미가 없다.
이번주 내내 쉬는 기간동안 넷플릭스만 주구장창봤다 ㅋㅋㅋ 시험이 11월인데ㅠㅠ 공부 하기 너어어어어무 귀찮고 방학동안은 덴마크어 보기도 싫고;; 어후.. 다음 주면 다시 학교 갈 생각하니 벌써 싫다. 근데 또 집에서 쉬기만 하니 정말 폐인된 기분 ㅋㅋ 무기력 최대치 꼭대기..
소파와 한몸.. 하루에 시리즈 시즌 1,2 다보고..후..먹는건 또 잘 챙겨먹었더니 하루만에 2키로 찜 ㅋㅋ 근데 자고 일어나니 다시 빠졌다.
이게 일주일 내내 반복이다. 먹고 넷플 보고 자고.
머릿속에서는 이 쉬는 기간동안 배운거 복습 하자! 라고 계속 되뇌이면서..몸은 안움직인다 ㅠㅠ 진짜 이젠 주말밖에 안남음.. 5일동안 공부를 했으면 죄책감없이 방학을 보냈을텐데 ㅋㅋㅋ.. 공부 하자 하자만 되새기고 전혀 안해서 지금 마음이 너무 무겁다. 지금은 그냥 방학 잘 쉬고 다음주부터 학교 시작하면 다시 열심히 하자로 바뀜 ㅋㅋ.. 시험이 11월인데..ㅋ.. 한심하다 내가. 정말 아주 자아아알 쉬었네 일주일간 ㅋㅋ..

짝꿍 사촌네 고양이

회색털이 너무나 귀욤. 나는 사람과 좀 더 친밀한 강아지파이지만, 고양이도 너무 매력터짐.. 할퀼때는 무서운데.. 행동이 너무 귀여운 것 같다 ㅋㅋ 저 사진도 스스로 가방안에 들어가있는게 귀여워서 찍었다.

짝꿍아 빨리 돌아와라...너무 심심해..
하지만 밤에 게임하는 소리 안들려서 그건 좋다 ㅋㅋㅋㅋㅋㅋ..
네토에서 망고 세일 할때 사왔는데 아직도 안익어서 기다리는 중이다. 5일 지났는데 아직도 단단하다 ㅠㅠ 사실 기다리다가 오늘 한쪽 베어 먹었는데.. 맛은 있지만 말랑해지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 기대중😲
한국가면 맛난거 너무 많아서 행복할텐데.. 여기서는 맛집도 별로없고 비싸기만 하고 이러니.. 망고보면서 기대중인 현실이 좀 슬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