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아이슬란드까지 3시간이 걸린다.
아이슬란드에어는 음식이나 스낵은 따로 주문을 해야하고, 음료는 나눠준다.
자리가 세자리씩 되어있는데, 우리가 앉은 좌석은 한 좌석이 비어서 가는 동안 편하게 갔다. ㅎㅎ
아이슬란드에 다가오니 눈이 수북한 타운이 보인다.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다.
눈과 얼음이 보이자마자 아! 여기가 바로 아이슬란드구나! 싶은 느낌이 딱!
레이캬비크 도착 후, 아이슬란드 여행의 첫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박.
*에어비엔비 정보*
https://www.airbnb.co.kr/rooms/16424255source_impression_id=p3_1580661911_He2Z8RBAMFgrI39%2B
교통 : 편리함, 중심부에서 차로 10-15분 거리
청결 : 깨끗함.
접근성 :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에 마트(NETTO, BONUS)나, 약국, 상점, 레스토랑들이 있다.
방 : 꽤 넓고 따뜻했다. 방안에는 소파, 침대, 행거, 화장대가 있어서 편하다.
그리고 창문이 커서 햇빛이 잘들어와 좋았다.
부엌 : 사실 우리는 요리를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조리기구들과 냉장고, 그리고 수납장이 있어서 음식들을 보관과 요리하기에 괜찮을 듯 보였다. 그러나 여러명이 부엌에 있기에는 조금은 좁을듯 하고.. 한두명이 요리하기에는 괜찮은듯 하다. 그래서 다른 게스트가 요리할때는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는게 편할듯..
화장실 : 쾌적하고 깔끔했다. 화장실도 두개가 있어서 사람이 여러명이여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숙소 바로 앞은 유치원이고, 주변은 가정집들이라 조용해서 좋았다. 항구도시 답게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바로 앞에 바다가 있다. 다만 바람이 엄청 불고,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많이 추웠다. 숙소는 따뜻함.
레이캬비크 도착한 첫날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쯤에 천천히 나와서 구경을 했다.
Hallgrimskirkja 라는 교회를 갔다.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교회라고 한다.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여기에 주차를 하고 조금 더 주변을 둘러봤다.
함박 눈이 엄청 내렸다. 오자마자 함박눈 내려주니 아이슬란드 온 기분이 났다.
걸어가면서 들른 편의점에서 초콜렛 바 하나와, 한국 김을 팔길래 의아해서 하나 샀다.ㅋㅋ
확실히 아이슬란드 물가가 비싸긴 한데 의외로 마트에서 파는 군것질거리들은 생각보다는 엄~청 비싸진 않았다. 과자나, 아이스크림, 초콜렛 이런 군것질 거리들은 덴마크랑 비슷한 가격이거나, 혹은 더 저렴했다. 역시 마트 강추! 외식은 비추! 가격 대비 맛도 그냥 그렇고..차라리 마트에서 식재료 사와서 만들어 먹는게 훨씬 낫다.
엄청난 눈보라(?)를 헤치며 ㅋㅋ 도착한 아트홀이자 컨벤션 센터 Harpa, 사실 그냥 걸어다니다가 멀리서 파란 타일이 번쩍 번쩍 하길래 들어가보았다. 이미 시간이 꽤나 늦어서 볼건 없었고, 밑에 기념품샵 같은거 있길래 들어가서 몸 좀 녹이다 나왔다.
그 다음 코스는 Mai Thai - Bistro 라는 레스토랑 겸, 아시안마트까지 있는 곳에 가보았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레스토랑은 열어있었지만, 마트는 닫혀있었다. 그런데 레스토랑 규모에 비해 안의 마트 규모가 진짜 너무 작아서;; 구멍가게 처럼 너무 작아서 그냥 볼 것도 없겠구나 하고 나왔다. 레스토랑 가격은 역시나 좀 비싸서 우린 먹지 못했다. ^-^ 대신에 마트에 가서 냉동피자랑 군것질 거리를 사와서 우린 이걸 저녁으로 먹었다.ㅋㅋ 누군가가 아이슬란드는 냉동피자도 만원이나 한다길래 쫄았었는데.. 막상 가보니 이천원에서 오천원 사이로 냉동피자를 팔고있었다. 우리가 아이슬란드 있는 동안 주로 이용한 마트는 보너스마트이다. 여기가 제일 저렴하다길래 이용했다. 가끔 크로난도 이용했다.
가는 길에 해안가를 거쳐서 걸었는데 거기에 유명한 조각품도 우연치 않게 봤다.
그런데 밤이라 어두워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사진은 안찍고 대충 훑고 지나쳤다.
(내가 사진 못찍었으니 무료 이미지를 픽사베이에서 가져왔다.)
Sun Voyager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Sæbraut 도로 옆에 위치한 Jón Gunnar Árnason의 조각품입니다. Sun Voyager는 드림 보트, 또는 태양에 대한 예식으로 묘사됩니다. - 위키백과
그런데 실제 봤을때 밤이라 너무 어둡기도 했지만.. 뭐랄까 조각품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였는지...
처음엔 사슴뿔인가..장수풍뎅이 인가싶었다. 그렇게 감흥이 깊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냥 스쳐지나가듯 보고 말았다.
그렇게 레이캬비크 동네 한바퀴 돌고 다시 중심부로 돌아왔다.
그리고 들어간 감튀 가게. 이름은 Reykjavík Chips. 사이즈가 스몰, 라지, 패밀리 이렇게 있고 가격은 대략 8000원에서 15000원 사이? 였던걸로 기억한다. 우리는 라지로 둘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그리고 소스는 칠리마요 소스였는데 스리라차 소스 맛이였다. ㅋㅋ 내 입맛엔 좀 많이 짰는데, 짝꿍 입맛엔 잘 맞아서 잘 먹었다.(사실 짝꿍은 모든 잘먹는다.)
그냥 걷다보면 벽화도 간혹 보이는데 세가지 방법의 넥타이 매는 법이 그려져있길래 귀여워서 찍음 ㅎ
그냥 기념품샵 앞에 폴라베어 있길래...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찍었다.
레이캬비크 오긴 했는데~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볼것도 딱히 없었고, 그냥 상점들도 문 거의 닫아있고..
그래서 그냥 온 기념으로 ㅋㅋㅋㅋ 무언가라도 찍었다.
짝꿍은 데니쉬 바이킹..이거 찍고 있을때 어떤 아주머니께서 나이스를 외치며 지나가셨다.
엄청 뻘쭘 ㅋㅋㅋㅋ 가뜩이나 찍기 부끄럽다는거 찍어준다해서 표정이 썩 좋진 않았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그냥 찍은게 없어서 찍은 레이캬비크에서의 사진 ㅋㅋㅋㅋㅋ
사실 레이캬비크는 본격 아이슬란드 여행 시작 전 거쳐가는 도시여서 구경할 계획도 안세우고 그냥 아이슬란드 도착한 날, 저녁 느지막히 나가서 설렁 설렁 구경한게 다 이다. 그래서 딱히 뭐 본게 별로 없다. ㅋㅋㅋㅋ 그래도 함박 눈도 맞고, 비록 많은 가게들이 문은 닫았어도 여기저기 사람 붐비지 않아서 좋았고, 나름 주변 잘 구경하고 온 것같다.
이제 본격 아이슬란드 여행기 시작! 다음편으로 고고~
<아이슬란드 여행기 part 1. 유투브업로드 완료 Mathib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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