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온라인 수업 망. 진짜 엉망진창... 제대로 되는게 없다.
원래 수,금 수업이 있는데 온라인으로 바뀐 이후에 선생님이 홈페이지에 과제 올려주시면
그거보고 과제를 하고 이런식으로 공부를 해왔는데,
금요일 선생님은 학교에서 잘리고...
수요일 선생님은 집으로 보내졌다(잘린건 아니심) 라고 이메일이 왔다.
아무튼 그래서 과제를 못올려준다는............
근데 원래 다들 집에서 일하는 거면 집으로 보내져도 일은 하는거 아닌가;;;
왜 일을 못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갑자기 두 선생님 모두 일을 못하게 됌;
그래서 uge 14에는 vikar(substitute)가 과제를 올려줬어야 했는데 글만 올리고 과제는 없음;;??
과제해서 보내면 출석 체크 하겠다고 하는데 과제를 안올려줘서 과제가 없음;;
어쩌란 거지.. 완전 엉망 진창이구나 싶었다.
지금 내가 있는 반은 이제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있는 반이라 중요한 타이밍인데;;
시험 준비도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심지어 시험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못들어서 어떻게 되는건지 참;;;
부활절 지나고 나서 수요일에 과제 올라와야하는데 지금 다시 홈페이지 보니
수요일은 아예 과제고 뭐고 없고, 17일 금요일에는 과제가 다시 올라와져 있다.
잘린 선생님이 4월까지 수업하기로 해서 잠시 돌아왔다고...
어처구니 없는게 그 선생님이 전에 메일로 4월 말까지만 일 할 수 있다고 이미 공지 보내주셔서
나도 그 선생님이 4월 말까지 일 해야한다고 알고있었는데..
그 전에 3월 말에 과제한거 보냈었는데 피드백도 없고 뭐..아무런 답장도 없길래
3월까지 일하는건가 보다? 했는데.. 글 올린거 보니 4월말까지라고;;
아니 그러면 왜 그 동안 피드백 하나 없고.. 아무 일도 안하신건지....
뭔가 예전부터 느꼈지만 몇.몇. 일하는 사람들이 책임감도 별로 없는것 같고;;
일도 제대로 안돌아가고..후...그들만의 속 사정이 있겠지 싶지만서도..
나만 이런 경험을 유독 많이 하게 되는건지
아니면 나만 유독 깐깐하게 구는건지 잘 모르겠다.
아니 근데 진짜 마지막 시험 여기서 떨어지면 1년에 2번밖에 못보는 시험이라서
떨어지면 또 오래 기다려야 되는데..
그러면 시간이고 돈이고 전부 날리는건데...
한번에 잘 해서 붙어야 된단 말이지 ㅠㅠ...쉽게 좀 가고싶다 ㅠㅠ..
그런데 도통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감이 안온다 ㅠㅠ...
초반에는 선생님들 잘 가르치는것 같았는데..
계속 다니다보니까 한 선생님은 너무 자주 결석하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선생님은 작년12월에 잘리셔서...ㅠㅠ 그게 너무 아쉬울뿐이다..
어학교 재정문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farum에서 다니던 어학교도 그렇고, lyngby나, hellerup이나..
몇몇 선생님들이 짤리는거 보면서 어학교 선생님 일도 안정적인 직업은 아니구나 싶기도 했었다.
물론 몇십년씩 오래 하는 선생님들도 있었지만...흠..
아무튼 요즘 어학교 온라인 수업 너무 마음에 안든다.
과제를 해도 피드백도 안해줌..ㅠㅠ 짜증나..
수욜 샘은 그나마 피드백 꼬박 해줬는데 지금 그 선생님도 일 못하게 되서
지금 어떻게 돌아가려나 모르겠다.
새 선생님이 온라인 과제 올려줄거라고는 하는데
지금 스케쥴 보면 다음주 스케쥴 아예 나와있지도 않음..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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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낙 게으름뱅이 베짱이라.....
혼자 스스로 공부하거나, 운동하거나 이런걸 잘 못해낸다.
끈기도 없고, 게으르고.. 그래서 스스로 해야지! 하고 끝까지 간적이 없다..ㅠㅠ..
압박과 강제성이 있어야 하는 편이라...
근데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으로 혼자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것도.. 망할 조짐이고..
시험은 곧 한두달 뒤고.. 이러다보니까 아무것도 안하기에는 마음이 불안해서
집에서 덴마크어 아무 책이라도 읽자 해서 읽는 중인 책인데,
왼쪽 판타지 소설은, 짝꿍 책 있길래 읽는 중인데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사전을 달고 있어야
겨우 겨우 읽어내려가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내용 이해도 안가고 너무 짜증난다.
옆에 책은 어학교에서 빌려왔던 책인데.....옛날 언어들이 많아서 이해가 잘 안가고
번역기도 잘 안통함..@.@
내 덴마크어 수준에서는 더 쉽고 단순한 책을 읽어야 이해가 갈 텐데...
내 수준보다 어려운 책을 읽느라 겨우겨우 읽어내려가고 있다. ㅠㅠ
있는 책이 저것뿐이라 읽고는 있는데 재미도 없고 이건 뭐.. 이해도 안가고...ㅋ....ㅠㅠ...
너무 어려우니 또 단어 습득도 잘 안됌.. 무슨 뜻이였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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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년 전만 해도 나는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애였는데.
그림을 10년 전에 관뒀다. 그 후로 연필 한번 안잡아봤다.
내가 재능이 너무 없다는걸 알아서 관뒀는데, 노력을 많이 했더라면
지금쯤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었을까...? ㅋㅋ..
아마 노오오오오력을 엄청 해야 겨우 될지 말지겠지..
왜 갑자기 그림을 그렸냐면, 물론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보니 그리게 된것도 있지만,
중학생때 다니던 만화 학원 친구들이 갑자기 전날 꿈에 나와서 그 친구들이 너무 그리워졌다.
그때 정말 행복했었는데... 그리고 그 친구들하고도 너무 사이가 좋았는데..
나도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다들 연락이 서서히 끊겼다.
그 친구들을 sns로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하는지..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딱 한명 찾게되었는데, 그 친구는 웹툰 만화작가로 살고있는듯 보였다.
그런데 sns는 안하고 있고, 연락처도 없고, 그 웹툰도 2년전 만화 뿐이라..
연락처도 없고.. 찾기가 어려워보였다.
그때의 좋은 기억은 그냥 기억으로 안고 가야하는건가 싶다.
그래서 그때 만화 학원 다니던 시절 생각나서 만화 조금 끄적여 그려봤다.
이제는 내가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해서 그릴 수도 없게 머리가 굳어버려서
그냥 토토로 그림 찾아서 보고 끄적여봤는데...........
10년동안 안그려서 그런지 뭔가 난생 처음 그림을 그리는 기분이였다.
뭐 어릴때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도 하고 내가 상상해서도 잘만 슥슥 그려왔지만..
(근데 그때도 잘 그리진 못했다. ㅋㅋㅋ)
그냥 가끔 취미로 다시 그려볼까 싶어졌다.
근데 뭐를 그려야할지 몰라서.. 또 안그리게 될 것 같긴하다. 보고 그리기만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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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새 공책이 있길래 다이어리를 써볼까 싶어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있던 것을 기록했다.
다만 덴마크어로 쓰고 짝꿍에게 검사 받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날 짝꿍에게 불만이 있으면 다이어리에 불만을 쓴다.ㅋㅋㅋㅋㅋ
우리는 꽤나 자주 싸우고 금방 화해를 하는데, 싸울때 불같이 싸운다. (나만)
그래서 싸우고 나서도 나는 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왜냐면 한국어로 싸우는게 아니여서 나는 하고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그걸 영어나 덴마크어로 쉽게 풀어 얘기를 할 수가 없으니........후.....
그러다보니 싸움이 끝나도 분이 남아있어서 그걸 다이어리에 다시 잘 녹여 쓴다.
쓰다보면 좀 마음이 정리가 되고..
근데 쓰면서도 뭐라고 써야하는지 문법 생각하고 그러느라..
서서히 다시 또 화가나는건..
어쩔 수 없지.
두고보자. 한단어도 틀리지 않고 쓸 날이 올때까지 쓰련다! 라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왜냐면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고쳐줌 ㅋㅋㅋ.. ㅠㅠ
근데 짝꿍에게도 너무 고마운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체크해준다.
귀찮을 법도 한데 불만 한번 표하지 않고 열심히 해준다.
그래서 나는 더 열심히 적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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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Påske ferie 부활절 휴가 기간이였다.
부활절날 짝꿍 본가에서 점심과 직접 만들어주신 케이크를 먹었다. 맛있었다.
우리도 우리 집에 짝꿍 부모님을 초대해서 대접해드려야겠다. 조만간.
짝꿍이 아빠를 닮아서 베이킹을 좋아한다, 그러니 디저트는 짝꿍이 만드는걸로!
고구마 케이크.
우리 부모님도 여기 계시면 같이 즐길 수 있을텐데 언제나 아쉽다..
한국에 가면 요리해드려야지. 디저트는 짝꿍이.
점심도 먹고 짝꿍 애기때 그림들을 구경했다.
진짜 그림 산더미같이 많이 있었다.
2살때부터 초등학교까지 그렸던 그림들을 전부 모아두셨더라.
애기때 그냥 막 색연필로 그어둔 뭔지 모를 그림까지 전부..
그리고 짝꿍이 어릴때 쓴 다이어리하며, 학교 과제로 만든 시나리오, 과제 등등 전부 모아두셔서
그걸로 파일을 만드실거라고 했다. 짝꿍 biography 파일이다. ㅋㅋ
그중 몇개만 사진을 찍어봤다.
이게.. 5살때 그린거랬나?? 잘 기억안남.
근데 저 강아지 선글라스가 요즘(?) 유행(?)하는 스웩 선글라스 같다.
너는 몇년 시대를 앞서갔구나.
뭐야 저 삼각김밥은..
진짜 너무 못생겼는데 귀엽다. 돼지같기도 하고 사람같기도 한 그림.
누구일까.
왜 종이를 태워먹었나 했더니 보물섬 지도 만든거라고 ㅋㅋ..
애기때는 정말 상상력이 무궁무진 ! 대단한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 그림들 말고 스토리 짜여진 그림도 많고
생각보다 상상력을 디테일 있게 그려놔서 놀랐다.
한 7-8살때부터 점점 디테일 해짐..
근데 그 디테일한 그림들을 사진을 안찍어놨네.. 아쉬워라.ㅎㅎ
그리고 짝꿍 부모님께서 부활절마다 하시던 가족 전통이 있는데,
자식들은 다들 성인이 되었지만 ㅋㅋ 여전히 하시는 전통은
가든에 부활절 에그를 숨겨두고 찾는것인데,
생각보다 너무 잘 숨겨두셔서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ㅋㅋㅋㅋ
부활절 에그가 파란색, 초록색 문양있고 이래서 풀 사이에 두니
진짜 보호색처럼 ㅋㅋ 너무 잘 어우러져서 생각보다 어려웠다.
나는 3번째 부활절 함께 보내는 거라 할때마다 즐겁다.
우리집은 불교쪽이라 이런 이벤트를 한 적이 전혀 없는데 짝꿍과 지내면서
부활절, 크리스마스를 보내다보니까 이런 이벤트도 생각보다 즐겁다.
가끔 크리스마스는 너무 준비할게 많아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ㅋㅋㅋ..
우리가 찾은 부활절 에그
짝꿍꺼랑, 짝꿍 여동생꺼는 파랑, 초록이라 찾기 어려웠는데
내꺼는 흰색이라 잘 보여서 금방 찾았다.
원래 안에는 초콜렛이 가득한데 우리가 이미 다 먹어치워서..사진에는 텅텅 빈 속만 있다. ㅋㅋㅋ
짝꿍이 애기 때 만든 도트 치킨.
부활절 데코 하려고 본가에서 가져왔다.
근데 오늘 부활절 끝임. 어제 가져왔는데.. 바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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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오랜만에 탈겸, 아시안 마켓에 가기 위해 코펜하겐에 다녀왔다.
집에 있는 동안 먹는거라도 맛있게 잘 먹고 싶어서 다녀왔다.
Strøget에 이렇게나 사람이 없는걸 본 적이 없었다.
여기는 원래 투어리스트 / 쇼핑 장소라서 여행이 금지된 지금은 사람이 없는게 이해가 갔다.
어차피 쇼핑몰들도 전부 문을 닫았다.
근데 여기 투어리스트 장소 말고는 약간 외곽지역들 내가 사는 동네나, 다른 공원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일광욕 하는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들, 가족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 바비큐 하는 사람들..
진짜 사람들 많았다. 근데 딱 투어리스트 장소만 텅텅이였다.
이곳을 지나 우리는 아시안 마켓으로 향했다.
아시안 마트 입구에 2명씩만 가게 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
그래서 안에 보니 이미 두명 있길래 기다렸다.
그리고 두명이 나왔을때 우리 둘이 들어가서 장을 보는데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고 그냥 들어오더라...
그래서 그 작은 가게 안에서 6명이 장을 보고있었다;;
문구를 왜 안읽는건지.. 기다린 우린 뭔지.....ㅠㅠ..
아무튼 주인 아주머니도 장사하시면서 좀 불안하실듯 하다..
얼른 장을 대충 보고 나왔다. 더 사고싶은게 많았는데 집까지 자전거로 타고 가야해서
많이는 못 샀다. 근데도 가격이...크흡.. 눈물이 난다..ㅠㅠ..
불닭 소스, 커리 1키로, 라면 낱개로 5개 (진라면 낱개 1, 너구리 낱개 1, 오징어짬뽕 낱개 1,신라면 낱개 2 ),
불닭짜장맛 한봉, 미역 이렇게 샀는데 약 6만원 정도 나왔다.
만두랑, 떡볶이 재료, 김밥 김, 김치 이런것도 사고싶었는데 가격 대비 너무 금방 먹는것 같아서 뺏다.
이날 저녁은 우리가 사온 카레로 만든 카레
아. 진짜 너무 맛있어!!
사과 갈아 넣고, 꿀 넣고 하니까 진짜 맛있다. 냠냠
초콜렛 넣어서 만드는 레시피도 어디서 훑어서 본것 같은데 초콜렛도 나중에 넣어봐야지.
너무 맛있다. 반숙도 완벽해. 먹는 행복..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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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부활절 휴가때 다녀온 Bispebjerg Cemetery
집에만 있다보니까 이스터고 뭐고.. 휴가라고 다른 느낌도 없다. 맨날 집에만 있으니까..
그래서, 그래도 휴가 기간이니까 어디 잠시 다녀오자 싶어서 자전거 타고 다녀왔다.
지금 벚꽃 시즌이라 Bispebjerg Cemetery에도 벚꽃이 많이 폈다.
근데 지금은 코로나로 공원은 열려있지만 벚꽃 존에는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멀리서 줌해서 찍어본 사진..ㅠㅠ.. 멀리서만 바라봐야 해서 아쉬웠다.
벚꽃존은 닫혀있었지만 공원 자체가 예쁘고 날씨도 좋아 그런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좀 있었다.
여기는 벚꽃 존이 아닌 다른 구역의 벚꽃 나무
공원을 걷다보면 몇몇 곳에 한 두 그루 벚꽃 나무를 볼 수는 있었다.
이걸로 만족.
(2018년도 벚꽃 존 사진)
원래였다면 이렇게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하고 꽃도 활짝피고 예뻤는데.. 크흡..
밥먹는 다람쥐~
사람들 발길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다람쥐들도 자유롭게 나와서 도토리를 까먹는다.
흠.. 근데 우리 집 뒤 나무에도 종종 다람쥐들이 온다.
그래서 사람이 없어서 나온건지 아니면 그냥 다람쥐들 밥먹는 시간이라 나온건지는 나도 모름.
저 공원 옆에 강 같은게 있는데 거기는 진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거기는 사람 반, 오리 반이였다.
사람 몇명은 있겠지만..한적하겠거니~ 했는데, 이정도로 바글 할 줄은 몰랐다.
공원은 그래도 좀 한적했는데 강가는 정말 사람 너무 많아서 자전거 타고 빨리 스쳐지나갔다.
이스터 기간동안 아시안 마켓이랑 공원 다녀왔으니 또 당분간은 밖에 나갈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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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덴마크는 2주간의 lock down은 계속 연장이 되어서 대학교는 6월 말까지 집에서 공부를 해야하고,
직업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회사들도 아직까지는 집에서 다들 열일 하는 분위기이다.
덴마크어 시험도 날짜가 변경되어 5,6월에 있던 시험이 6,7월로 미뤄졌다. ㅠㅠ..
원래 나의 여름 계획은 6월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한국 잠시 다녀오는 것이였는데.. 물거품 되었다.
그런데 저 시험 날짜도 또 어떻게 변경 될지도 모르겠다 싶은 마음이 든다.
8월에는 VUC 시작할 생각이였는데 이것도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심란하다 정말..
나는 일자리가 없은지 벌써 6개월째 넘어가고 수입이 없는 상태인데,
그럼에도 집세라던지, 이것저것 공과금을 내야해서 빠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덴마크 어학원 마지막 시험 끝나면 8월에 VUC 들어가면서
SU (교육지원금) 받을 생각으로 조금은 안도했었는데 ㅠㅠㅠㅠ...
이게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정말 심란하고 돈없고 미치겠다.
일자리를 찾으려 해도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상태라 그것도 어렵다. 어휴.
어쨌든,
부활절 이후에 덴마크는 서서히 다시 오픈을 시작하는 듯 보인다.
우선, vuggestue(차일드케어), Børnehave(유치원), Grade 0- Grade 5 ( 초등학교 저학년 6-12살) 은
학교를 다시 오픈한다고 했다.
아이를 가진 학부모님들은 아이들 걱정에 이게 정말 옳은 것인지, 아이들 먼저 다시 학교로 보내는게 맞는 것인지 아닌지 의견들이 분분하다.
나도 이게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다....다시 서서히 오픈을 하기는 해야 하나,
뭔가 여기는 코로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도 잘 없고..
(이건 내가 덴마크어 부족으로 정보를 못 캐는 확률이 높은 것일지도..ㅠㅠ..)
한국처럼 여기저기 소독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뭔가 서로 알아서 조심하자 라는 느낌이고..
아이들이 안전할지도 잘 모르겠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서로 놀고 하면서 거리 유지가 될지도 모르겠고;
학교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아이가 없다보니 학교 조치라던지 이런 내용은 안찾아봐서 모르겠다.
아무쪼록 큰 탈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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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우박 떨어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정말 덴마크 날씨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요 몇일 날씨 참 좋은데.. 바람은 강풍이다. 햇볕은 따뜻한데 바람때문에 오들오들 춥다.
오늘은 우박이 떨어져서 그런지 더 춥다. 빨리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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