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 삼촌네 2박 3일 다녀왔다. 우리가 도착하니 반겨주는 달마시안들 졸귀..
캠핑 분위기 내고 싶어서 짝꿍 삼촌네 캠핑카를 집 앞 들판(?)에 세우고 분위기만 냈다 ㅋㅋㅋ
삼촌에게 빌린 캠핑카 ㅋㅋ 저 뒤에 또 다른 캠핑카는 짝꿍 부모님네 캠핑카이다.
어딜 못가니 이렇게 큰 들판 있는 삼촌네 집에서 캠핑카로 분위기 내본다.
집 앞 들판 겸 정원이 넓어서 트렉터 타고 들판 질주하고 놀았다. 내가 운전하니 짝꿍은 살짝 겁을 먹었다. 너무 질주해서.. 하지만 나는 베스트 드라이버.......(?)..
짝꿍네 부모님 캠핑카는 좀 더 작은 사이즈인데 앙증맞음 ㅋㅋ
에어건도 쏴봤다. 총 두개는 사냥총 마냥 긴 총인데 무게감이 꽤나 나가서 과녁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소총으로 쏴봤는데 과녁 하나도 못맞추고 뒤에 창고 벽 뚫음;; 에어건이라고 해서 엄청 세게 나가진 않을 줄 알았는데 벽도 뚫을 정도라서 좀 무서웠다. 과녁 가운데 맞추려고 집중하다가 얼굴 총 손잡이 쪽에 가까이 두고 쏘다가
반동으로 내 얼굴을 총 손잡이로 쳤다. 아. 진짜 아팠는데 좀 창피하기도 했다. 분명 얼굴 가까이 두지 말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집중하다가;; 휴.. 뭐 크게 다치진 않고 멍도 안들었다만 몇시간 내내 눈 아래 부분이 벌에 쏘인거마냥 부풀어있었다. 근데 2일 지났는데 아직도 아픔 그 부분 ㅠㅠ..
깡통같은거 맞추는거면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멀리 있는 과녁 맞추는거라 맞춰졌는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잘도 못맞춰서 흥미가 금새 사라져버렸다.
역시나 덴마크 ^^,, 날씨가 화창하더니 급 비내림. 호다닥 캠핑카 안에 들어가서 비 내리는 소리 들었다.
짝꿍 사촌 동생이 만들어준 무알콜 칵테일인데 진짜 상큼하니 맛있었다. 나는 원래 탄산의 톡 쏘는 맛을 그닥 즐기지 않는데 톡쏘는 맛도 강하지 않고 살짝 들어가서 진저랑 라임이랑 민트? 이런 맛이 났는데 너무 맛남. 레시피 물어봐야겠다.
식후 양치해야지.. 치카치카
정원이랑 테라스에 심을 꽃들. 사진에 있는 꽃은 실제 사온 꽃의 반의 반도 아님..
꽃집에 간다길래 그냥 한두개 사오나 했는데 한 트럭 담아오셨다 ㅋㅋㅋㅋㅋ 꽃집을 차리시는 줄..
밖에서 고기 굽다 본 하늘.. 진짜 노을 맛집 아닌가.. 와..
진짜..사진 보정 1도 없이 찍은 생사진인데 불타는 하늘 너무 예쁘다.
아닛..이건 왜 찍었ㅈ.. 아 큐알코드.. 아무튼 이제 쇼핑센터도 문을 열어서 에첸엠 세일 하길래 들어가봤다.
결국 사온건 기본 반팔티.
나는 여름 옷도 좋아하고, 원피스도 좋아라 하는데... 덴마크 살면서 원피스 입을 일이 없다. 바람도 너무 불고 매일 자전거 타고 다니다보니까 바지만 입게되는데.. 여름에는 좀 원피스도 입고 싶다 ㅠㅠ..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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